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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by 『Purple』Madoka

※주의 : 본 리뷰는 주관성이 들어가있습니다.

※주의 : 본 리뷰는 네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환수라는 개념은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에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환수는 소환사를 대신하여 싸우거나 소환사를 지키는 역할을 하죠. 애니메이션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이하 바시소)에선 다른 방법으로 소환수가 사용됩니다. 여기서의 소환수는 시험소환전쟁(이하 시소전쟁)에서 사용되어 학생들끼리 경쟁의식과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목적으로 쓰여집니다. 바시소는 그런 시스템을 가진 후미즈키 학원에서 벌어지는 약간의 SF(?) + 러브코미디가 곁들여진 애니메이션입니다.

 

오프닝에서부터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선 기본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고등학생 2학년으로 진급한 요시이 아키히사는 분반시험때 친 성적으로 성적 최하위인 아이들만 들어간다는 F반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엔 자신들의 친구인 사카모토 유우지, 제 3의 성별을 가진키노시타 히데요시, 개인적으로 봐서 귀엽게 생긴 츠치야 코우타(무츠리니), 그리고 독일에서 살다 온 시마다 미나미가 환영해줍니다. 그런데 학년 차석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성적이 좋은 히메지 미즈키도 F반에 들어오게 됩니다.  유우지는 성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아키히사는 미즈키가 A반으로 갈 수 있게, 다른 학생들은 학급 설비를 바꾸기 위해(A에서 F로 갈 수록 학급 시설이 안좋아집니다) A반을 향한 시소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사실 내용만 보면 꽤나 독특하여 가볍게 보기에는 괜찮지만 개그코드가 안맞거나 눈치가 있다면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그코드는 호불호를 가를 정도로 기괴한 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개그를 예측할 수가 있어서 알아차려버리면 웃지도 못하고 그저 어물쩡하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2편만 보고 정말 재밌게 봤다면 끝까지 보시는걸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렇게 원작도 사서 보는겁니다


본편을 보면 독특한 배경표현과 연출방식에 샤프트 느낌이 날 수도 있다. 아키히사가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바시소에선 어두운 색보단 밝은 색이 많이 나옵니다. 애초에 내용 자체도 가볍고 밝은 스토리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연출 방식을 보면 개인적으로 가타리 시리즈(이야기 시리즈)를 생각나게 만듭니다. 가타리 시리즈에서는 원색을 강조했고 샤프트 특유의 연출을 보여주었는데 바시소에서도 그런 흔적이 보입니다. 다만 가타리 시리즈에서와 다르게 원색 강조보단 파스텔 계통 색깔을 강조했다.....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감독이 샤프트에서 일했던 적이 있었던 오오누마 신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바케모노가타리를 제작할 때 오오누마 신이 10화에서 연출을 담당했고 나데코 테마 OP인 연예 서큘레이션에서의 연출을 보았을 때 아무래도 샤프트의 연출을 참고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불신론자님의 지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여자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귀여운 히데요시 덕분에 인기가 치솟은 듯 하다. 겔부X에서도 히로인보다 짤이 더 많다(......)


 보통 러브코미디 하면 남자 캐릭터는 소외되기 마련입니다. 소위 말하는 공기 취급을 받게 되는데 바시소에서는 남자 캐릭터(이하 남캐)가 자주 나옵니다. 특히 제 3의 성별로 알려진 키노시타 히데요시는 히로인만큼 출현이 잦을 정도죠. 다만 BL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오는 연출이 있어(주인공부터 일단 귀엽게 생겼으니) 게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약간 거북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BL뿐만 아니라 GL 연출도 나오기 때문에 사실 장르를 'BL+GL을 섬렵하는' 러브코미디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_-;;;
 그렇다고 남캐가 나오면 무조건 BL이 나오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게이,레즈드립은 정말 싫다!! 하는 분들이 아니시라면 무난하게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즈키가 아키히사와 나이가 비슷하다면 엄청난 전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상한게 하즈키 동인지는 안보인다(......)


 어느 분들은 이걸 보고 하렘물이라고 정의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하렘물이라 칭하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하렘물이라면 보통 여러명의 히로인들이(대략 4명 이상) 주인공을 좋아하는 구도를 취하는데 바시소는 주인공을 좋아하는 히로인도 2명뿐이기 때문입니다.(애니메이션 한정)히데요시까지 합해도 안됩니다  원작을 보아도 이제 겨우 3명이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니 하렘물이라고 칭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메인 히로인은 2명인데 여기서 좀 불안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그 두 명 중 한 명과 이어진 뒤의 전개입니다. 하렘물에서는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지만(애초에 하렘물 대부분은 제일 먼저 만난 히로인과 이어지게 암시되어있으니) 바시소에서는 소화하기 힘든 부분이죠. 그냥 어물쩡하게 누구와 이어지지도 않는 결말을 내면 끝이지만 만약 이어지게 만들면 그 다음 전개는 어둡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을 드게 만드는 2기 7화 마지막 장면 사실 저렇게 나오면 바보도 알아차려야 했다.


 다시 연출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보았을땐 연출은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패러디가 나왔을땐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 거부감을 덮는 웃긴 연출덕분에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시계바늘이 돌아가는 연출이 자주 나와서 지나치게 사용하는게 아닐까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연출 자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출 중 하나입니다)


이 연출은 정말로 원작을 초월한 연출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종합적 평가를 하자면(지극히 개인적이지만) 가볍게 보기에 정말로 알맞고 한번 보면 쭉 보게 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작도 애니메이션보다 재밌는 부분이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시면 한번 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붕도 그다지 없었고(아예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뚫어지게 보지않는 한 위화감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작 스토리 사이사이에 들어간 오리지널 스토리도 괜찮습니다.

 혹시 시간은 많은데 할게 없다면 바시소를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써보는 리뷰라서 필체가 뭐같아도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지루하고 긴 리뷰를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나미도 좋지만 저는 미즈키가 더 좋습니다.




덧글

  • 불신론자 2012/02/06 14:56 # 답글

    오오누마 신 감독은 모노가타리 시리즈에 연애 서큘레이션 애니메이션 디렉터와 10화(나데코 스네이크 1화)연출로 참여했습니다. 이 분은 원화 외의 커리어는 거의 샤프트에서 쌓았으니 모노가타리 시리즈 뿐만 아니라 샤프트 작품 전반에서 영향을 받았겠죠.
    그리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가타리 시리즈가 아니라 모노가타리 시리즈가 맞습니다.
  • 『Purple』Madoka 2012/02/06 15:16 #

    엔하위키 위주로 참조해서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연예 서큘레이션에서 색감이 바시소와 뭔가 비슷하네요.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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